국민 부채, 소득의 2배 넘어…40대 2.5배로 가장 많아

차규근 "영끌로 주택 구입…자산 가격 안정 해법 찾아야"

우리 국민의 평균 대출 잔액이 연간 소득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부채가 소득보다 2.5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소득 대비 부채비율(LTI)은 233.9%로 집계됐다.

나이별로는 40대 LTI가 253.7%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부채 비율이 가장 높았다. 30대 이하는 239%, 60대 이상은 240.8%로 모두 지난해 4분기보다 부채 비율이 올랐다.

50대는 유일하게 지난해 4분기 208.1%에서 올해 1분기 205.6%로 감소했다.

차 의원은 "내수 주축이 되어야 할 40대가 빚의 늪으로 빠졌다"며 "최근 5년 내 LTI가 최고 수준으로, 코로나19 당시 상황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TI 증가세는 집값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며 "정부가 자산 가격 안정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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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