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3226명, 사망 30명…폐사 어류·가축 2766만 마리

지난 26일 32명 늘어…전년 대비 567명 증가
가축 115.5만마리·양식 어류 2650만마리 폐사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3226명으로 집계됐다. 무더위에 폐사한 양식장 어류와 가축 규모는 2800만 마리에 이른다.



2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지난 26일 32명 늘어 현재까지 322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659명)보다 567명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0명으로 파악됐다.

폭염에 폐사하는 가축과 어류도 날로 늘고 있다. 돼지 6만9000마리, 가금류 108만6000마리 등 가축 115만5000마리와 양식장 어류 2650만 마리가 폐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영동과 경상, 제주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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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