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정치권, 군공항 이전 입장차…"연석회의 축소"

6일 광주 국회의원 간담회로 변경해 개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광주·전남 정치권 연석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정치권 간 이견으로 회의를 축소키로 했다.



5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1시30분 광주시청 3층 비지니스룸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을 논의하기 위한 광주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부남 시당위원장, 정진욱, 안도걸, 조인철, 정준호, 전진숙, 박균택, 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과 강기정 광주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한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전남지역의 박지원, 이개호, 신정훈, 김문수, 조계원 의원은 불참한다.

이 때문에 행사도 광주·전남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광주 국회의원 간담회로 변경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의 직접 당사자인 김산 무안군수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회의에 불참키로 하면서 연석회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행사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 정치권 간담회는 별도 진행키로 했다.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견해 차이가 분명한 만큼 이견을 조율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며 "추석 이후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의 입장 청취를 위해 전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