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4.1% 진보당 2.2%…무당층 8.6%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오르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양당 간 격차가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6일(9월 1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6%, 민주당은 40.1%, 조국혁신당은 7.8%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4.1%, 진보당 2.2%, 기타 정당 2.5%, 무당층 8.6% 순이었다. 원외 정당인 새로운미래는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지난 조사(8월 5주차)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차이는 5.5%포인트로 1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돌아왔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11.2%p↑), 광주·전라(7.6%p↑), 인천·경기(2.8%p↑), 30대(2.2%p↑), 중도층(4.5%p↑), 보수층(2.8%p↑) 등에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구경북(12.9%p), 광주전라(7.6%p), 인천경기(5.7%p), 20대(6.9%p), 중도층(7.8%p) 등에서 하락한 반면 서울(7.6%p↑), 진보층(4%p↑) 등에서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은 의료대란 장기화로 여권이 혼란을 맞은 상황에서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쟁점 법안 견제구를 지속하며 40% 선을 4주간 지속했다"며 "국민의힘은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과 인요한 최고위원 수술 청탁 의혹 등 긍·부정 요인의 동시 작용으로 전주 대비 미미한 상승에 그친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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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