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는 11일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근원지수가 예상 넘게 오르면서 대폭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함에 따라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9시56분(동부시간) 시점에 전일 대비 470.12 포인트, 1.15% 내려간 4만266.84로 거래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36.85 포인트, 0.67% 떨어진 5458.6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1.57 포인트, 0.07% 밀린 1만7014.31로 움직였다.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3%로 시장 예상 0.2%를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 올라 7월과 시장 예상과 같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게 거의 확실한 가운데 인하폭이 0.5% 포인트가 아니라 0.25%에서 시작한다는 관측이 높아졌다.
헬스케어주 유나이티드 헬스, 보험주 트래블러스, 바이오주 암젠, 홈디포, 항공기주 보잉, 건설기계주 캐터필러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존슨&존슨, 대형투자은행주 골드만삭스, P&G, 화학주 다우, 사무용품주 3M, 신용카드주 비자, 시스코 시스템, 반도체주 인텔,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월트디즈니, 전자상거래주 아마존 닷컴, 통신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스마트폰주 애플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오라클과 스타벅스, 반도체주 엔비디아, 몰리나 헬스케어 등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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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