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승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전용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의, 조례 제정 등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지역 내 거주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교통 복지를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한다.

대상은 8월말 기준 70세 이상 4만2475명, 장애인 1만6597명, 국가유공자 4565명을 포함해 총6만3637명이다. 소요 예산은 42억원이다.

시는 관련 조례가 의회에서 통과되면 예산 확보, 시스템 구축, 카드 발급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