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당 고흥 78명 최다, 담양 62명 4위, 함평 55명 9위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인 것으로 나타났다. 톱 10에 전남에서만 3곳이 포함됐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울 송파구 병)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2019년 4874명에서 2023년 7634명으로 56.6%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남성은 1298명(17%), 여성은 6336명(83%)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8배 이상 많다.
시·군·구 중에서는 전남 고흥이 10만명 당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남 합천(71명), 전북 고창(63명), 전남 담양(62명), 경북 영양(59명) 순이다. 6∼10위는 강원 화천(58명), 전북 무주(58명), 경남 의령(56명), 전남 함평(55명), 강원 고성(54명)이 차지했다.
상위 10곳 중 절반이 호남이고, 전남에서만 3곳에 달한다.
반면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며, 울산 남구(3명), 부산 강서(4명), 경기 오산(5명), 울산 중구(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남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인구가 7000명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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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