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0.09% 상승·매수 의향도 감소

KB부동산 주간아파트 동향…전국 0.02%↑
양천·강남·강동·동작·송파구는 상승세 여전
매수의향도 감소세…서울 전세 0.07% 상승

서울 집값이 0.09% 오르며 상승폭이 7월 초 이후 12주 만에 0.1%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수 의향도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 이어졌다.



4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서울이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추석 연휴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난달 16일 기준치를 제외하면 9월20일 0.22%→9월9일 0.16%→9월23일 0.18%→9월30일 0.09%로 0.1%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양천구(0.19%), 강남구(0.18%), 강동구(0.17%), 동작구(0.16%), 송파구(0.14%) 등은 0.1%를 상회했다.

경기도는 1주 전보다 0.03% 올랐다. 과천시(0.29%), 성남시 중원구(0.14%), 하남시(0.11%), 용인시 수지구(0.11%), 수원시 영통구(0.11%), 안양시 동안구(0.09%), 구리시(0.09%), 성남시 수정구(0.09%)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21%), 고양시 일산서구(-0.08%), 평택시(-0.04%), 파주시(-0.03%), 동두천시(-0.03%), 이천시(-0.03%), 광주시(-0.0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부평구(0.08%), 서구(0.05%), 남동구(0.03%), 계양구(0.02%) 등이 상승하고 동구(-0.02%)는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대전(0.01%), 울산(0.01%) 상승, 광주(-0.02%), 부산(-0.03%), 대구(-0.04%)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 보합으로, 지역별로 충북(0.03%), 전북(0.01%), 충남(0.01%)은 상승, 경남(0%), 강원(0%) 보합, 경북(-0.01%), 세종(-0.01%), 전남(-0.01%)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수도권은 0.07% 상승했다. 서울은 0.07% 상승했다. 종로구(0.42%), 관악구(0.27%), 성북구(0.23%), 양천구(0.2%), 구로구(0.11%)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의 전세가격은 0.06%, 인천은 0.1% 상승했다. 양주시(0.27%), 안산시 단원구(0.2%), 수원시 장안구(0.18%), 화성시(0.17%), 하남시(0.16%), 고양시 덕양구(0.15%), 부천시 소사구(0.14%), 고양시 일산서구(0.14%) 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37%), 안성시(-0.28%), 의왕시(-0.06%), 군포시(-0.03%), 오산시(-0.03%), 이천시(-0.0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에서 울산(0.08%), 대전(0.03%), 부산(0.02%), 광주(0.01%)는 상승, 대구(-0.03%)만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01%로 충남(0.04%), 전북(0.02%), 세종(0.02%), 전남(0.02%), 충북(0.01%), 경북(0.01%)은 상승, 강원(0%), 경남(0%)은 보합이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53.5)보다 하락한 48.6으로 8월 중순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울산 41.7, 대전 23, 광주 16, 대구 14.7, 부산 13.7로 모두 100을 넘지 않아 매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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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