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성급호텔뷔페, 수입산 육회, 국내산 속이다 적발

한우와 호주산 섞인 육회 국내산으로 속여

대구의 한 5성급 호텔 내 뷔페에서 수입산 육회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사실이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경북농관원)은 뷔페 주방 총책임자 A씨를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뷔페는 판매하는 육회의 원산지를 한 달가량 국내산으로 표기했다.

하지만 농관원 유전자 감식 결과 한우와 호주산이 섞인 육회로 확인됐다.

농관원은 점심때 사용한 호주산 쇠고기를 저녁 메뉴에 혼합해 판매한 것으로 봤다.

취재진은 뷔페 측의 입장을 듣고자 전화를 시도했으나 담당 직원 부재 등으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농관원은 주방 총책임자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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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