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가족 정서 안정" 밀양시 힐링 프로그램 열었다

경남 밀양시는 지난 7일과 8일 산외면 청정표고마실에서 치매 환자와 경도 인지 장애인, 그리고 그들의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치매 가족 야외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활동 기회가 적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고구마 빵 만들기, 식물관찰 및 반려 식물 심기, 힐링 밥상 만들기, 표고버섯 식초 족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밀양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상담, 돌봄 부담 분석, 자조 모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거나 문의가 있는 시민은 치매안심센터(055-359-7086)로 연락하면 된다.

조미경 치매관리담당은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 가족 돌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과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밀양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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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