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월 수출 43.1억 달러…무역수지 24개월 연속 흑자

주력품목 선박 210.4% 증가…수출 상승세 견인

경남도는 지난 9월 경남 수출액은 43억1300만 달러로,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무역수지는 157억5600만 달러, 수출액은 333억99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전년 동기(2023년 9월 누계) 수출액 296억4000만 달러 대비 12.7% 증가한 실적으로, 꾸준한 수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경남의 9월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9월 경남 전체 수출액은 수출 43억13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38.0% 증가), 수입 18억5900만 달러(-2.0)로, 무역수지는 24억5400만 달러(99.5% 증가) 흑자를 기록했다. 2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철강제품(5.4%)이 증가했고, 선박(210.4%)이 LNG운반선 및 컨테이너 운반선 수출로 인해 2개월 연속 크게 증가했다.

전기전자제품(-15.6%), 기계류(-5.4%), 승용자동차(-0.8%)는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동(82.2%), EU(78.9%), 동남아(70.2%), 중국(6.9%)이 증가했고, 미국(2-4.6%), 일본(-13.0%)은 감소했다.

경남도는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수출 성과와 관련, 도에서 도내 수출기업 및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해서 협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남도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총 19회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187개 기업이 참가해 1843건의 상담을 진행하여 9억2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6억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기대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에는 폴란드를 방문해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도내 방산 중소기업 5개사와 해외 바이어 간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8개사가 참가한 MSPO 전시회에서 42건 4억5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통해 6건의 업무협약과 3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폴란드 방산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방산분야 상호 협력을 견고히 다지기도 했다.

경도는 동남아 기업과 300만 달러(약 40억 원) 규모의 부품 계약을 체결하고, 2000만 달러 부품 계약 협의를 진행하는 등 경남의 방위산업 우수성을 입증했다.

10월에는 ‘UAE 수자원기술 및 환경기술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도내 6개 기업이 수출상담 103건, 상담액 1614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었으며 현장에서 총 253만 달러 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경남도는 이번 4분기 동안 방산, 조선, 기계 등 각 주력산업 분야별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집중 지원하여 연말까지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접수 중인 경상남도 지원사업은 '2025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중소기업 통번역 지원사업 등이 있으며,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접수기간 내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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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