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서 300㎏ 상당의 건설자재에 깔린 70대 작업자가 숨졌다.
22일 부산 동래경찰서,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9분께 부산 동래구 대심도 터널 지하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70대)씨가 건설자재에 깔렸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철근 구조물 설치 작업을 위해 철근 거푸집 하역 작업을 하던 중 300㎏ 상당의 거푸집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로 신고 접수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8시34분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는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중앙로를 거쳐 해운대 재송동 센텀시티 수영강변대로를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길이는 9.62㎞이며 왕복 4차로 규모로, 7832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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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