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계약을 중개해주는 척 속여 지인들로부터 7억원 넘는 돈을 가로챈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웃 등 지인 8명으로부터 부동산 매매 계약을 중개해주겠다고 속여 2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인 A씨는 과수원 등 토지 매매 과정에서 계약금 등을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돈을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달 2일 A씨를 구속, 8일께 송치했다.
A씨는 송치된 사건 외에도 총 5명으로부터 5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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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