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초 효과, 기존 농약의 2배 탁월
국제학술지 '스몰' 표지 논문으로 실려
전남대학교는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안전한 나노입자를 활용한 차세대 첨단 농약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손형일·이경환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친환경 젤라틴 나노입자와 농약이 혼합된 첨단 나노농약제를 제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해당 농약제의 살충 및 제초 효과가 실제 농업 현장에서 기존 농약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친환경 젤라틴 나노입자가 식물 및 작물의 성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도 증명했다.
이 연구는 전남대 박사과정생(Mahpara Safdar)과 박선호 박사(현 부산대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나노기술 분야 최상위 저명 학술지인 스몰(Small·피인용지수 13.0) 최신호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김 교수는 "머리카락 10만분의 1 크기를 다루는 나노기술은 미래 첨단농업에 있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나노농업 원천기술 개발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BK21 4단계 IT-Bio융합시스템농업교육연구단, 농식품과학기술융합형연구인력양성사업,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 중견연구지원사업,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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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본부 정병철 보도국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