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불법 취업' 외국인들, 강제퇴거·출국명령

법무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10명 적발
강제퇴거 1명, 출국명령 2명, 범칙금 7명

법무부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최근 경기 평택 미군기지(험프리스)에 입점한 업체에서 불법 취업 중인 외국인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미육군범죄수사대(CID)를 통해 미군기지 내 입점한 요식업체, 주얼리 매장 등에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이 불법 취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합동 단속을 진행했다.

단속 결과 총 4개 업체에서 불법으로 일하고 있던 외국인 10명이 적발됐다. 이들 국적은 필리핀, 튀르키예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을 불법고용한 업체에 대해 300만~90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했다. 또 적발된 외국인 중 1명에게 강제퇴거, 2명에게 출국명령을 각각 내렸다. 나머지 외국인들은 근무한 기간 등에 따라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군기지 내 불법 고용 방지를 위해 미육군범죄수사대와 기지 내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불법취업 외국인 및 불법 고용 업체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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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