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여는 '22℃의 산뜻함'…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3)이 2022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첫 무대이자 새해를 여는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2°C의 산뜻함'이라는 부제 아래 서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산뜻하고 청량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화려하고 열정적인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후버이의 카르멘 환상곡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물한다. 2부에서는 시벨리우스의 6개의 소품과 R.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감각적이고 아련한 선율을 들려준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박종해(32)가 함께한다.

김동현은 이번 2022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를 통해 음악 그리고 음악가로서의 삶에 대해 본격적인 고민과 성찰을 시작한 그의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올해 '온도°C'에 빗대어 표현한 4번의 무대를 선보인다. 4월14일 '100°C의 뜨거움'에서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38)와 호흡을 맞추며, 8월25일에는 '0°C의 차가움'을 주제로 무대에 선다. 12월15일 '36.5°C의 포근함'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다솔(33), 첼리스트 문태국(28)과 함께 연주하며 낭만적인 연말을 선물할 예정이다.

차세대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기대를 받아온 그는 2016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만 17세 나이로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2019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동메달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금호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실력과 재능이 준비된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그간 피아니스트 김다솔·선우예권·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조진주·양인모·이지윤,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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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