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의원 "국민의힘 사과부터 해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 일동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염포산터널 무료화에 대한 근거없는 헐뜯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염포산터널 무료화를 선거를 앞두고 시행한 선심성 행정, 졸속행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염포산터널은 국민의힘이 집권정당이었던 박맹우, 김기현 시장 시절에 시행한 '민자사업'이다. 수천억원의 사업비를 핑계로 시민들에게 통행료 부담을 줬던 당자사는 국민의힘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는 송철호 시장과 민주당의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대책위원회' 등이 이뤄낸 것"이라며 "민주당은 시민들과 함께 염포산터널 무료화 운동을 펼쳐왔고, 송 시장이 시민의 숙원에 화답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염포산터널 무료화 운동을 펼칠 때 국민의힘은 어디있었느냐"며 "오히려 국민의힘은 그동안 통행료 부담을 줬던 동구민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시민갈등만 부추기고, 시정을 정쟁 수단으로 삼는 반시민적 행동을 중단하라"며 "비난이 아닌, 시민을 위한 민생에 더욱 힘 써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동구주민에 한해서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무료화하기로 했다. 통행료는 울산시가 80%, 동구가 20%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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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