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RDP 최고는 중구…1인당 4억8530만원
2019년 서울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4512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71조원 규모로 가장 컸지만,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중구가 4억174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2019년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를 통해 1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의 '서울통계간행물' 메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435조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추계인구(966만2041명)를 기준으로 1인당 GRDP는 4512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 규모는 서비스업이 92.0%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은 4.1%로 전년에 이어 비중이 감소했다.
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1조8530억원으로 가장 컸다. 중구는 53조8230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서초구는 35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규모가 작은 구는 강북구로 3조2836억원에 그쳤다.
구별 1인당 GRDP 규모는 중구가 4억174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 ▲종로구(2억1870만원) ▲강남구(1억4136만원) 등의 순을 나타냈다. 1인당 GRDP가 가장 작은 구는 도봉구로 1044만원에 그쳤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는 자치구별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라며 "특히 조세연구, 경제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도 지역간 비교를 통한 경쟁력 연구, 해외 도시와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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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