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서 개최
AI가 도슨트 역할 맡는 융복합적 전시
250년 전 과거로 돌아가 조선관찰사 서유구가 유럽의 베토벤을 초대하는 컨셉으로 동시대를 살았던 두 천재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렸다.
PMG글로벌은 오는 3월1일까지 '조선관찰사, 베토벤을 초대하다' 전시를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8세기 조선과 유럽의 문화, 예술, 요리, 철학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다.
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아온 베토벤의 일대기, 철학, 가족관계, 동시대 음악인들과의 친분관계 등을 전시한다. 또 베토벤과 주변인물의 초상화(비엔나 박물관 소장), 베토벤 친필 악보와 친필 편지(본 베토벤하우스 소장)도 공개한다.
풍석 서유구는 동아시아 실용지학을 조선의 현실에 맞게 집대성한 '임원경제지'의 편찬자이자 조선 후기 실학의 대표인물이다. 규장각 초계문신으로 관직을 시작해 육조판서, 규장각 제학, 당산관 지위에 올랐다.
이번 전시는 AI가 도슨트 역할을 하는 융복합적 전시다. 베토벤 AI와 서유구 AI가 제작돼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한다. 관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입력하면 AI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PMG글로벌(☎02-749-1300)로 문의하면 된다.
PMG글로벌 관계자는 "동시대를 살았던 서유구라는 실학자와 베토벤을 비교하는 전시로,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준비했다. AI도슨트가 설명하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예술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