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107명, 권선구 103명, 팔달구 66명, 영통구 149명
전날 365명, 26일 353명 등 연일 최다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 수원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섰다.
수원시는 28일 0시 기준 전날 확진자 425명과 검역소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425명 모두 수원시 거주자다. 장안구 107명, 권선구 103명, 팔달구 66명, 영통구 149명이다. 검역소 확진자 1명은 이집트에서 입국한 수원시 거주자다.
진단검사 동기는 가족·지인 관련 123명, 직장 관련 12명, 학원 관련 3명, 유증상 281명(의료기관 코로나 검사 권고 포함), 자발적 선제검사 4명, 해외입국 1명, 확진자와 동일시설 이용 1명이다.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10명 이상 집단감염 관련 사례’는 총 5건, 91명이다. 장안구 소재 한 요양병원 32명, 권선구 소재 한 유치원 18명·한 어린이집 15명, 팔달구 소재 한 어린이집 16명, 영통구 소재 한 어린이집 10명이다.
수원시는 전날에는 확진자 365명, 26일에는 353명 등 연일 최다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시는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3차 예방 접종은 물론 사적 모임 자제, 생활 방역수칙 준수 등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시는 수원시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95%를 넘었지만 전체 시민 3차 접종률은 45.4%에 불과해 전국 50.3%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으로,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시민은 3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100명 내외이던 일 평균 확진환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와 함께 재차 급증하고 있다"며 "초유의 비상상황을 맞아 방역체계를 긴급 점검하고 특단의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수원시에 국한된 상황은 아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1만6096명이 늘어 누적 79만3582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전날 1만4518명 대비 1578명, 1주 전 금요일인 21일 6767명 대비 9329명 늘었다. 1주새 확진자 수가 2.4배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5175명이 발생했고, 서울 3991명, 인천 1244명 등 수도권에서 1만410명(64.7%)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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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신 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