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동참…해남사랑투어도 운영
전남 해남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
해남군은 올해 군 공직자 맞춤형 복지포인트 99%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복지포인트는 해남사랑상품권 외에 온라인 복지몰 포인트로 받을 수 있으나 개별신청을 통해 대부분의 공직자가 지역상품권으로 지급을 신청했다.
지역상품권 지급 규모는 전체 지급총액 15억 8000여만원 중 15억 6000여만원으로 98.8%에 달한다. 복지포인트는 조기 사용을 위해 설 명절 전 상반기 지급이 완료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복지포인트의 상품권 지급 비율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군은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상가 활성화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이번 달부터 전 직원이 동참한 해남사랑투어도 실시한다.
지난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처음으로 시행된 해남사랑투어는 해남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관광지나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소비촉진 운동이다.
이를 위해 직원복리후생사업으로 1인당 1만원, 총 1300여만원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지원하고 상가 이용후 인증사진을 게재하는 릴레이를 펼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책들을 발굴, 시행하게 됐다"며 "공직자들의 노력이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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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