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자 안전 가장 중요…안심 투표토록 꼼꼼히 준비"
"불법 선거개입 엄정 대응…여론조작 범죄 철저 단속"
김부겸 국무총리는 여야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선거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명선거 관계장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와 모든 공직자들은 중심을 잡고, 더 공정하게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으로 국정과 선거관리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치러지는 두 번의 선거가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우리 공동체를 위해 서로 상생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품격 있는 통합의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번 선거는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국민들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투표권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확진자, 격리 대상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선관위와 협의해 이 분들의 투표시간과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방역을 위한 별도의 절차를 마련해 다른 투표권자들도 안심하고 투표하실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법정선거사무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시설,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자치단체와 협력해 담당인력 교육과 기반 시설 점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처,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군의 정치적 중립을 독려하며, 검찰, 경찰의 협력 하에 불법적인 선거 개입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짜뉴스 등 여론조작 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고 엄단하겠다"며 "문체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선거 관련 정보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김우호 인사혁신처장, 김창룡 경찰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도 참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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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