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광주·전남 최다 확진…사흘째 4000명대

광주·전남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코로나19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4000명대 발생은 사흘째다.

1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일 확진자는 광주 2669명·전남 1911명 등 458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지난 15일 4228명, 16일 4505명에 이어 사흘 연속 4000명을 넘었다.

전날 광주 지역 확진자 중 45.6%(1206명)는 가족·지인·동료 등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사례다.

연령대 별로는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20세 미만이 신규 확진자의 30.6%(805명)를 차지했다.

전날 동구청 공무원 7명이 확진돼 관련 누적 환자가 29명으로 늘었다. 전날 북구청에서도 공무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사회복지시설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별로 목포 280명, 여수 270명, 나주 242명, 순천 237명, 광양 154명, 무안 148명, 화순 126명, 해남 69명, 영암 56명, 완도 48명, 구례 40명, 보성 39명, 장성 36명, 담양 32명, 영광 27명, 곡성 24명, 진도 20명, 함평 19명, 고흥 18명, 장흥 16명, 신안 7명, 강진 5명이다.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49%(937명), 조사 중 41.3% 등으로 집계됐다. 나주·구례 요양병원, 화순 모 화학제조업체, 완도 모 학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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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