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증시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매도가 쏟아지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채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22일 대비 478.79 포인트, 1.81% 크게 내려간 2만5970.82로 폐장했다.
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2만6170포인트를 밑돌며 작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2020년 11월20일 이후 1년3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오전장부터 운용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매도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출회했다. 오후장에는 낙폭을 확대해 심리 경계선인 2만6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도 닷새째 속락해 전장보다 213.19 포인트, 1.26% 밀려난 1만6746.19로 거래를 끝냈다.
TOPIX는 전일에 비해 23.50 포인트, 1.25% 하락한 1857.58로 장을 닫았다.
도쿄 증시 1부 구성종목의 60%인 1294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824개는 올랐으며 64개가 보합이다.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급락했다. 후지쿠라와 후루카와 전기(古河電氣工業), AGC, 파나크도 내렸다.
반면 INPEX와 이데미쓰 고산(出光興産)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스미토모 광산과 DOWA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3조6281억엔(약 38조1400억원), 거래량이 15억9412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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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