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성공 기원’ 황칠나무 1600그루 심어

올해 첫 나무 심기 행사…탄소중립 실천

 전남 완도군은 지난 24일 고금면 봉영리 일원에서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황칠나무 1600그루를 심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첫 나무 심기 행사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최병암 산림청장, 서은수 전남동부지역본부장, 황금영 숲속의전남 이사장, 최재철 완도군산림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나무 심기 대상지는 지난해 병해충 발생으로 불가피하게 나무를 모두 베어 낸 지역으로, 완도의 지리적·기후적 특성에 적합한 난대수종 황칠나무 1600 그루를 식재했다.

황칠나무는 전국에서 완도군에 제일 많이 분포돼 있다. 완도군은 지난 2018년 ‘완도 황칠 지리적 표시’ 증명 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했다.

완도군은 올해 섬지역 산림 가꾸기, 황칠나무 특화 조림사업 등을 통해 총 64㏊에 2만200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나무 심기는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세대가 게을리해서는 안 될 일 중 하나다"며 "완도의 난대림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의 발판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항상 푸르른 완도를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