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370억, 군포시 144억, 의왕시 48억 원
경기 안양시와 군포·의왕시는 정부의 방역지원금 지급계획과 별도로 민생경제지원 명목으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각각 370억 원, 144억 원, 48억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금액은 이미 본 예산에 확보된 금액을 포함, 부족 금액을 추경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손실이 큰 계층에 총 186억 원을 직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소상공인을 비롯해 예술인, 여행업 종사자, 특수형태의 노동종사자와 프리랜서, 버스 운전자와 법인 택시 기사 등이다.
이들에 대해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급한다.
또 지역 화폐인 ‘안양사랑 페이’의 할인율을 6%에서 10%로, 착한 임대인의 재산세 임대료 인하액의 50% 세금 감면, 공유재산 사용·대부자의 사용료 50% 삭감 등 간접 지원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5000만 원 이내에서 특례보증을, 2% 선에서 대출이자를 각각 지원하고, 소상공인 100여 업소에 대해 경영컨설팅 및 환경개선을 돕는다.
또 군포시는 집합금지·제한조치와 매출 감소 등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 업소에는 추가로 30만 원을, 지원을 받지 못한 업소에는 100만 원을 지원한다. 버스·택시 등 운수종사자에게는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전문예술인과 여행업계 종사자는 100만 원, 정부 생활 안정지원금 지급대상인 소득감소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에게는 50만 원을 예산 범위 안에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300만 원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방역 비용으로 상권당 10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군포시는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신청을 받은 후 직접 지원의 경우 4월 말 개인별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시도 정부의 지원금과 별도로 소상공인, 운수종사자, 특수형태 노동자, 프리랜서, 보육 시설, 종교시설, 여행업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지원금 명목으로 현금 50만 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인의 경우는 도비를 더해 창작지원금 100만 원이 지역화 폐로 지원되며, 어린이집은 보육정원 충족률에 따라 150만 원에서 2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시는 이외에도 지방세·공공요금·공유재산임대료 감면과 금융지원, 지역 화폐 확대발행 등으로 총 69억 원을 간접 지원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총 16조9000억 원 규모의 방역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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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