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아프리카연합 주요 인사 초청...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 참석자 40여 명 부산 초청
누리마루 APEC 하우스서 2030 부산엑스포 브리핑, 북항 현장 시찰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오후, 서울에서 치러진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주요 외교장·차관급 인사 40여 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상호 교류·협력 강화 및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참석자들은 아프리카연합(AU) 부집행위원장 등을 포함, 리비아·가나·말라위·차드·이집트·르완다를 포함한 13개국의 장·차관,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주한공관장 등 고위급 외교 관료 40여 명이다.



행사는 박 시장과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가나 관광문화예술부장관 답사,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동영상 상영 및 프리젠테이션, 엑스포 전시장 건립예정 부지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과 부산의 비전을 담은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영어로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는 지난 2018년 제6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가 열렸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라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박 시장은 아프리카 농업에 드론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 등 대한민국 4차 산업과 아프리카 사업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제안했고 부산이 가진 수산 분야의 경험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계속해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협력 사업 등을 예시로 들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실질적 경제협력 및 교류방안을 제시했다.

브리핑을 마친 후 아프리카 주요 외교장관 및 인사들은 부산 미래 100년 역사 대전환의 시발점이 되는 곳인 북항으로 이동, 북항재개발 브리핑과 엑스포 부지를 조망하는 현장 시찰에 나섰다.

한편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은 외교부와 아프리카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장관급 행사로 2006년 1차 한-아프리카 포럼이 개최된 이래 양측의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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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