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가격 갤런당 4달러 넘어서…2008년 이후 처음

1주일 간 휘발유 가격 상승, 역대 2번째로 높아

 미국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갤런(3.785ℓ)당 평균 4달러(약 4895원)를 돌파했다.



AAA 모터클럽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 주 동안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거의 41센트(약 502원) 올랐다. 이는 일주일 동안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는 역대 2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전형적으로 기름 값이 오르는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인들은 더 많은 기름값을 지불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AAA 모터클럽의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 한은 말했다.

미국의 휘발유 값 평균은 2008년 7월17일 갤런당 4.10달러(5018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나 미 의회 모두 아직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거나 에너지 제재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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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