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준…광주 1만2187명·전남 1만5432명
전남 확진 절반이상 '순천·여수·목포'서 발생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감소했던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일만에 다시 2만명대로 증가했다. 치료 중 사망자도 광주 1명·전남 5명이 추가됐다.
23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만2187명, 전남 1만5432명 등 총 2만7619명으로 이들은 증상 정도에 따라 격리병상·재택치료 조치됐다.
2만명대 코로나19 감염은 지난 19일 이후 3일만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지난 16일 각각 1만5838명·1만2129명 등 총 2만7967명이 감염돼 역대 최다 확진을 기록 하는 등 14일부터 19일까지 6일동안 연속 2만명 이상이 감염됐다.
이후 20일 1만5318명, 21일 1만9266명을 기록해 확진자가 줄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요양시설 등의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등 가족·직장·지인간 감염이 사회 곳곳에서 이어져 다시 감염자는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2020년 2월 첫 확진자가 나온이후부터 전날까지 광주 27만9363명, 전남 26만6931명 등 54만629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광주 1명, 전남 5명이 추가돼 각각 276명, 166명 등 총 442명이다.
전날 광주지역 확진자 1만2187명 중 20세 미만은 3735명으로 30.6%를 차지했으며 20대 1516명(12.4%), 외국인 146명(1.2%), 요양시설 등에서 198명(1.6%)이 감염됐다.
위중증 환자는 31명이며 격리병상 치료 77명, 재택치료 1만379명이다.
전남은 1만5432명 중 20세 미만 유·초·중·고생이 4030명으로 26.1%이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529명(3.4%)이다.
지역별로는 순천 3035명, 여수 2473명, 목포 2423명 등 3개 지역에서 7931명이 확진돼 전체 확진자 51.3%를 차지했다.
또 나주 997명, 광양 996명, 무안 811명, 화순 563명 등 4개 지역에서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영암 428명, 해남 406명, 고흥 378명, 영광 361명, 완도 338명, 담양 317명, 장흥 309명, 보성 265명, 장성 257명, 강진 234명, 구례 192명, 함평 183명, 곡성 169명, 신안 152명, 진도 145명 등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이 가족, 직장, 지인 등으로 전파돼 확진자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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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