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4개국 참여 ‘서천읍성 국제학술대회’ 개최

백성을 지켜온 금강의 방패, 서천읍성 가치 재조명

 충남 서천군은 28일부터 이틀간 문예의 전당 대강서 '서천읍성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천읍성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580년 전부터 묵묵히 백성을 지켜왔던 금강의 방패, 서천읍성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국과 중국·일본·이탈리아 4개국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학술대회 첫날인 28일은 오전 10시부터 한밭대학교 심정보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가 진행된다.

서천읍성은 2017년부터 6년간 발굴조사가 진행중이다. 금강을 통해 침입하는 왜구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사용된 각종 방어시설과 17개에 달하는 치성 등 백성을 보호하는 방패로서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성벽과 방어시설 및 해자 등 성곽시설이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조성된 현황이 확인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서천읍성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재 승격지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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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