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기독교계 소상공인 응원 성금 잇따라

광주 광산구 기독교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산구에 따르면 24일, 송정제일교회와 광주은광교회가 각각 1천만 원을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광산경제백신회의로 전달된다.


이날 광산구청 상황실에서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기탁식이 잇따랐다. 오전 기탁식에는 유갑준 송정제일교회 담임목사, 오후에는 전원호 광주은광교회 담임목사가 참석했다. 광산구 기독교교단협의회 조광수 회장과 전성수 사무총장, 광산경제백신회의 상임대표직을 수행하는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종현 기업주치의센터장,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이혜숙 상임이사와 최석호 사무처장이 두 기탁식에 함께했다.




두 교회는 누적되는 코로나19의 무게를 신도들이 나눠 짊어진다는 취지로 성금을 마련했다. 송정제일교회는 헌금으로, 광주은광교회는 신도들의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


광산구 기독교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지키는 광산경제백신회의에 참여해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두 교회에 앞서 송정중앙교회와 새희망교회가 성금을 기탁했다.


광산구 기독교교단협의회는 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골목상권 이용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광산경제백신회의는 기독교 신도들의 바람대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성금을 쓸 계획이다. 지난 2020년 4월 결성한 광산경제백신회의에는 지역의 45개 민·관·산·학·언 그리고 종교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 특히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1% 희망대출 등 경제백신으로 부르는 16개 지원 정책을 기획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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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