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레고랜드 떡고물 챙기려던 강원도청 발상 경악"

강원도, 14만9000원 연간이용권 혜택 도청 직원 무료 제공 추진

정의당 강원도당은 24일 언론 보도를 인용 "강원도가 5월5일 춘천 레고랜드 공식 개장 전 4월1일부터 3일까지 일반인 1인 14만9000원의 한정판 연간 이용권으로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강원도청 직원들에게만 본인 포함 최대 5명까지 무료로 이용하게 추진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레고랜드 떡고물은 도청 직원들만 챙기겠다는 발상으로 경악스러울 따름이다"고 논평했다.



또한 "레고랜드로 발생할 교통대란을 걱정하고 있는 도민들과 춘천시민들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고 코로나19로 하루하루가 어려운 시민들과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레고랜드 떡고물은 오로지 자기들만 챙기겠다는 발상이 경악스러울 따름"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정의당은 "도민 혈세 3000억 원 투입, 중도 부지 100년간 무상 제공 등 각종 문제로 얼룩진 상태에서 5월 개장을 앞둔 춘천 레고랜드가 이번에는 도청 직원과 가족 1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을 추진해 도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라며 "레고랜드와 강원도는 당장 도청 직원 무료 참여 행사를 중단하고 지역사회와 특히 취약계층과 시민들에게 우선 제공할 것을 재검토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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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