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영농철 대비…나주시 '농기계 종합보험료' 80% 지원

농기계 12종 손해·신체사고·대인대물 배상 등
만 19세 이상 농업인·농업법인 대상 가입 지원

전남 나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이 부담해야 할 농기계 종합보험료를 대폭 지원한다.

나주시는 영농철 농기계 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일반 자동차 보험처럼 각종 사고 보상을 농기계에 적용한 보험제도로 기계 작동 중 손해, 신체사고 발생 시 대인·대물배상을 책임진다.

나주시는 농업인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총보험료의 80%를 지원히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농업인은 100% 전액을 지원한다.

보장 대상 농기계는 동력경운기·트랙터·콤바인·승용관리기·승용이앙기·SS분무기· 광역방제기·베일러(결속기)·굴삭기·로우더·농용동력운반기·항공방제기 등 총 12종이다.

가입 대상은 해당 농기계 기종을 소유한 만 19세 이상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관내 모든 농협에서 연중 가입할 수 있다.

지원 기준은 '농기계 1대당 1개 계약'을 원칙으로 하며 농기계 손해, 자기 신체사고, 대인·대물배상, 적재농산물 위험 담보 특약 등을 1년 간 보장한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지역 3191개 농가에 농기계 종합보험료 3억7000만원을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나주시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작업 중 금주, 보호 장비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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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