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자원회수시설 도입 본격화…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포화상태 위생매립장 대체시설로 추진
올 하반기 착공 2025년 운영 개시 목표

전남 목포시의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25일 오전 상황실에 '목포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목포에코드림 주식회사 대표사인 ㈜한화건설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양동 703 일원에 총사업비 978억원을 투입해 시설용량 220t/일, 소각여열회수시설 6.5㎿ 전력생산 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의 공사기간은 30개월, 관리운영기간은 20년이다.

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5년 위생매립장을 설치해 생활폐기물을 매립·처리하고 있으나 현재 매립률이 98%로 포화상태에 달해 생활폐기물의 적정처리 대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자원회수시설이 설치되면 생활폐기물의 처리를 대체할 대안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은 목포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친환경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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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