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불법 요소수' 집중 점검

제조·수입사 및 유통·판매처 340곳 대상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불법 요소수의 제조·수입·유통 방지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요소수 제조·수입사 165곳과 유통·판매처 175곳을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또 수도권 지역 요소수 제조·수입사 511곳 중 지난해 말 요소수 수급 부족 사태 이후 검사합격증을 받은 신규 업체 491곳을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급증하고 있는 수입 요소수의 온라인 유통실태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부적합 요소수의 유통을 방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사전검사 이행 여부, 제조기준 준수 여부, 용기 표시사항 적정 기재 여부 등이다.

수도권청은 사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제조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을 제조·수입해 유통하는 업체에 대해 제조·수입 중지 및 회수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서 요소수 제조·수입 업체들이 관련 법규를 숙지할 수 있도록 제조·수입자 준수사항, 벌칙 및 과태료 조항,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사항 안내 등을 수록한 리플릿을 배포했다.

또 상반기 중 요소수 제조·수입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지난해 요소수 수급 위기 이후 수입 요소수가 급증하면서 부적합 요소수 유통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품질검사 및 사후관리를 통해 시중에 판매되는 부적합 요소수의 제조·수입·유통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