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개 회계법인 협약
해외건설 도중 세무문제 겪는 기업들 대상
해외건설업신고 완료한 기업…4월 초 신청
해외건설협회가 지난 29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 사업 지원을 위해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개 회계법인과 세무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문 인력과 자본력 및 정보자산 부족의 현실적 문제로 해외건설 사업 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협약을 통해 협회와 4대 회계법인은 프로젝트 종료 후 예기치 않은 세금 부과와 같이 중소·중견기업이 현지 국가에서 부딪힐 수 있는 세무 문제 해결을 돕는 컨설팅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세무컨설팅 지원사업 참여요건은 해외건설업신고를 완료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오는 4월 초부터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에 신청서 제출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전날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회계법인 측은 "해외 여러 국가에서 세법은 계속 변화하고 있으나 정확한 진단과 점검을 통한 사업기획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해외건설 기업활동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해외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세무컨설팅 지원사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계법인과 함께 진행하는 정부사업으로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세무, 회계 부문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열악한 대외환경 속에서 우리기업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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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