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논·밭 폐기물 소각 행위 근절 집중 홍보
전남 나주시가 연중 산불 위험성이 가장 높은 봄철을 맞아 주말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나주시는 청명·한식일을 앞둔 주말인 오는 2~3일을 포함해, 4월 중순까지 대대적인 산불 예방활동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주말 비상근무에는 본청을 비롯해 읍·면·동 전체 공무원이 투입돼 산불 예찰과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봄철에는 주말 등산, 캠핑 등 입산객 부의주로 산불 발생이 잦다. 또 영농 개시를 앞두고 논·밭두렁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 발생도 빈번하다.
나주시는 산불 발생 유무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감시용 열화상 탐지 드론을 운영하고, 산림 상공 실시간 촬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산림 인접지에서 끊이질 않는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사전 계도에도 불구하고 상습적으로 불법 소각을 하는 위반자에 대해선 '산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단순 실수로도 산불 원인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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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