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에 균열이 생긴 것과 관련해 문화재청은 "현판을 다시 제작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8일 설명자료에서 "광화문 현판과 관련한 고증자료들을 통해 원형고증을 실시했다"며 "관계전문가 자문을 거쳐 국가무형문화재가 참여해 현판을 다시 제작하는 중이다. 현재 글자 동판의 제작을 설계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완성된 현판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 광화문 현판의 상징적 의미가 부각될 수 있는 날을 선정해 설치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검정색 바탕의 금박 글자로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그전에는 현재 설치된 현판을 사용하되, 이미 수리했던 부분에서 메움재가 탈락해 발생한 일부 갈라짐 현상에 대해서는 기존의 메움재 등을 제거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광화문 현판의 광(光)과 화(化) 사이에 세로로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문화재청에 제안서를 내 올해 광복절에 광화문 현판을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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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