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세계 태권도인의 꿈인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전 직원을 상대로 관련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학교 설립과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내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에 편성된 후 기획재정부로 제출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커졌다.
군은 이날부터 9일까지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공직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관련한 직원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전 직원이 원 보이스(one-voice) 전략으로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해 숙지시키고자 진행됐다.
전 직원이 솔선수범해 무주에 태권도 사관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강사로 나선 문현종 행정복지국장은 "국제태권도사관학교가 설립될 경우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로 한류·문화 영토를 확장함으로써 국익과 국가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시대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통한 한류문화 확산으로 경제와 통상으로도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전 세계에 입학생을 모집해 글로벌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 대학 형태로 구상됐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4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북지역 7대 공약으로 반영했다.
황인홍 군수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은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수천 년 이어갈 국가적 대사"라며 "지역소멸문제 극복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백년대계의 기반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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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