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에 총 43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지난 22~24일 18개 부산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43명이 응모해 2.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호(남구을), 최인호(사하구갑), 전재수(북구강서구갑)를 제외한 40명이 15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에 지원했다.
15개 곳 중 부산진구을, 수영구, 기장군 지역위원회에는 각각 6명씩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 맡았던 부산진구을에는 손용구, 조영진, 김명미, 이현, 김승주, 이상호 등 6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수영구에는 강윤경 현 위원장과 함께 박병염 전 수영구청장 후보, 문병각, 하정태, 안영철, 이정화 등 6명의 후보가 나섰다.
기장군에는 최택용 현 위원장을 비롯해 추연길, 이현만, 박견목, 김민정, 정진백 등 6명이 후보에 등록했다.
북구강서구을에는 최지은 현 위원장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후보, 정진우 전 지역위원장의 3자 대결이 이뤄진다.
사상구에는 배재정 현 위원장과 함께 김부민 시의원과 정두희 사상구의원 당선인 등 3명이 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6곳에서는 양자 대결이 성사됐다.
중구영도구에 박영미 현 위원장과 박성윤 시의원이, 남구갑에 박재범 전 남구청장과 이강영 남구의회 의원이 맞붙게 된다.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끌었던 서구동구에는 최형욱 전 동구청장 후보와 비례대표로 시의원에 도전했던 이지원 변호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연제구에도 이성문 전 연제구청장과 김태훈 시의원이, 사하구을에는 김정량 현 위원장에 맞서 강문봉 사하구의원이, 부산진구갑에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 후보와 박중흥 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이 나섰다.
해운대갑과 해운대을, 동래구, 금정구의 경우 각각 홍순헌 위원장 직무대행, 윤준호 위원장, 박성현 위원장 직무대행, 김경지 변호사가 단독으로 응모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이번 주 주말이나 다음주 초 면접을 실시한 후, 다음 달 초에 인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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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