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특위 자문위원에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 김준하교수

광주·전남 상생 1호 공약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공들이기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8기 광주·전남 상생 1호 공약으로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전남지사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양향자 의원)'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29일 양 위원장에 따르면 특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 위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으로 김 지사 등 10명이 참여한다.

자문위원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광주와 전남이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가 자문위원에 적극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는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의 정책통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참여한다.


김 교수는 강 당선인 싱크탱크인 더 큐브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 위원장은 "특위와 자문위원은 세계적인 석학들로 구성됐지만, 지방소외를 막기 위해 전남은 김영록전남지사, 광주는 김준하교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김 지사는 특위 구성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특위 출범식에서 “이 자리는 정당을 초월하고 기업을 초월하고 세대를 초월하고 모든 것을 초월하는 자리”라면서 “정치에 들어선 지 7년, 반도체 산업이 이념화되고 정쟁화 될까봐 늘 노심초사했다.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가 맡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지난 22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전국 모든 지자체가 반도체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와 전남은 상생을 위해 300만 평의 부지를 확보해 놓았다"며 "정부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기에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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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