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안전 파수꾼' 공공 CCTV 확충·서비스 고도화

올해 116대 추가, 비상벨 위치 LED 안내판 설치

광주시가 올해 공공 폐쇄회로(CC)TV를 양적으로 확충하는 동시에 서비스 고도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9125대의 CC-TV를 운용 중에 있으며 올해 166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CC-TV 기둥에 비상벨을 설치해 시민들이 비상 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비상벨 위치 LED 안내표시 사업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의 야간 보행 시 비상벨 위치를 인식시켜 심리적 불안감 해소와 함께 범죄 등 긴급한 사건·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시민참여예산을 통해 발굴된 것으로 올해 60여 개소를 시범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관내 CC-TV를 종합 관제하고 있는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능형 관제시스템과 89명의 전문관제사 등이 광주 전역을 연중무휴 관제하고 있으며, 지방경찰청, 119상황실, 재난상황실 등과 원스톱 협력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5대 강력 범죄 등 범인 검거에 대한 정보제공 719건, 비상벨을 통한 응급환자의 구조요청, 주취자 소란·노숙 등 사건·사고 예방 4785건 등 시민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내 CC-TV 설치대수는 1㎢당 18.2대로, 6대 광역시 평균(14.4대)보다 2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속적으로 CC-TV를 확충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CC-TV가 시민안전을 든든히 지키는 시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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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