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서 '사업화 유망 원자력 기술 설명회' 개최
금융지원 상담 제공, 소재·부품·장치 등 우수 기술 소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경주시와 함께 오는 29~30일 이틀간 '사업화 유망 원자력 기술 설명회'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설명회서는 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2000여 개의 특허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소재·부품·장치 ▲기계·자동차 ▲바이오·뷰티·헬스케어 ▲재료·화학·환경 ▲IT·소프트웨어 분야서 48개의 기술이 소개되고 이전 상담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출품 기술은 '방사성 폐액 처리를 위한 황-제올라이트 흡착제'다. 이 기술은 오염 지하수에서 방사성 세슘 및 방사성 스트론튬을 99.4% 이상 제거할 수 있어 해수 오염 복원, 방사성 폐액 처리, 공장 폐수 처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고집에 따라 큰 관심이 예상되는 기술이다.
또 형광 영상화제(조영제)를 투여해 10분 내외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눈 망막 영상용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제'도 주목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금융지원 상담도 제공돼 협력기관인 기술보증기금에서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활동에 필요한 자금지원 체계를 구축, 설명회 현장에서 금융지원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가 신청 및 출품 기술 확인은 설명회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연구원은 산업체로 기술이전, 연구소 기업 설립, 지재권 창출 등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에 출품한 기술은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민간이전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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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