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홋카이도·아오모리현 주민 대상으로 대피령 내려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자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를 지시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에 따르면 북한에서 이날 아침 미사일이 발사돼 태평양으로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J경보를 통해 이날 오전 7시27분께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현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 미사일은 오전 7시29분께 태평양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것은 2017년 9월 홋카이도 상공을 넘은 '화성12' 이후 처음이라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5년 만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일본 국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셈이다.
NHK는 일본 정부가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과 관련,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홋카이도, 아오모리현을 대상으로 "미사일은 오전 7시29분께 홋카이도나 아오모리현에서 태평양으로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수상한 물건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결코 접근하지 말고 즉시 경찰이나 소방 등에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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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