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통복시장 생활쓰레기 '배출수거시간제'로 전환

오전 10~11시, 오후 6시~7시 30분 하루 2차례
그동안 악취, 불법투기 등 민원 자주 발생해

경기 평택시는 통복재래시장 생활 쓰레기 수거방식을 거점수거에서 청소차량에 직접 배출하는 방식의 ‘배출수거시간제’로 변경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배출수거시간제’ 방식은 생활 쓰레기를 정해진 배출 시간에 종량제 규격봉투에 담아 배출장소에 배치된 쓰레기 청소차량에 직접 배출하는 방식이다.

수거원이 현장에서 규격봉투 사용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배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 오후 6시~7시30분 등 하루 2회이다. 소사벌 카페거리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된다.

통복재래시장은 그동안 일반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리면 청소차량이 쓰레기를 거둬가는 거점수거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청소차량이 쓰레기를 수거한 후 다음 수거 때까지 쓰레기가 방치되면서 미관을 해치고 불법투기가 성행하는 등 쓰레기 문제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했었다.

특히 재래시장 특성상 악취를 유발하는 생선, 육류 등 음식물 쓰레기가 다량 발생해 기온이 높은 여름철 악취에 시달려 왔다.

시는 재래시장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에 걸친 통복시장 상인회와의 협의를 거쳐 정해진 시간에 청소차량에 쓰레기를 직접 배출하는 수거방식으로 전환했다.

시는 배출수거시간제 수거방식이 수거시간에 맞춰 쓰레기를 내다 버려야 하는 불편보다 생활 쓰레기 배출 감량효과와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환경 등을 고려한 새로운 수거체계 방식 도입을 통해 도심지 쓰레기 문제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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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