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검은 언급 않을 듯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다. 약 1만자 분량의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민생파탄과 편파수사를 지적하며 30조 민생 프로젝트와 김건희 특검을 촉구할 계획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박 원내대표는 약 1만자 분량의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정조준한다.
윤석열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등 다양한 영역의 무능을 부각하면서 무능한 정권이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제안한 30조원 규모의 민생 프로젝트 수용도 촉구할 예정이다.
검찰의 편파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뇌물 혐의 무죄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까지 관철하려는 것이 원내지도부의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후위기·인구소멸·한반도 평화 등 대한민국의 미래 이슈도 거론한다.
한편 대장동 특검과 추경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원내 관계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야기 한 추경을 원내대표가 재차 언급하는 모양새가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특검의 경우 민주당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이슈가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원내 관계자는 "대장동 특검 이야기를 할 경우 저쪽(국민의힘)에서 이 대표의 구속이나 기소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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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