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2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탄소중립 주간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 필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함평군은 '함평의 미래를 위한 실천, 탄소중립'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먼저 지난 7일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피케팅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군청 등 공공건물 일제 소등 행사를 비롯해 탄소중립 주간 전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래된 메일 삭제 등 디지털 기기 사용량 감축 운동을 전개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탄소중립 주간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구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적극적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