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략작물직불금·논타작물생산장려금 사업 동시 시행

올해 관내 벼 재배면적 220ha 감축 목표
쌀 수급 균형 및 농가소득 증대까지 기대

 전북 임실군이 쌀 적정생산량 유지와 쌀값하락 방지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벼 재배면적 조정 및 적정 생산 유도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군은 정부 정책 중 '전략작물직불금 사업'과 군 자체 '논타작물생산장려금 사업 '을 적극 추진한다며 이를 통한 올해 벼 재배면적 220ha의 감축목표를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정부정책 사업 중 전략작물직불금은 벼를 대체하기 위한 전략작물로 겨울철 식령작물이나 여름철 밀, 콩을 재배할 경우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주는 돈이다.

재배유형별로는 ha당 겨울철 식량작물 또는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50만원, 여름철에는 콩 100만원·하계조사료 430만원이며 겨울철 밀·조사료와 여름철 논콩을 이모작하면 100만원을 지원해 준다.

군은 감축목표 220ha 중 80ha를 올해 첫 시행되는 군 자체 '논콩생산장려금 사업'을 통해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쌀 이외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자 여름철에 콩을 재배할 경우 ha당 160만원의 군비를 추가 지급한다.

이와 함께 '논타작물생산장려금'으로 논에 벼 대신 두류, 일반작물, 녹비작물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200만원을 지원해 농가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단 김장 채소류나 양념류 작물을 비롯해 과수나 조경수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략작물직불금 및 논콩생산장려금은 오는 31일까지, 논타작물생산장려금은 내달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 지목과 상관없이 '농지법상' 농지로서 전년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의 기간에 전략작물 재배 및 관리에 이용되는 논이어야 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2회(논타작물생산장려금은 1회) 이행점검을 거쳐 오는 12월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군은 관내 논콩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업대행작업단'을 확대·운영함으로써 적기 수확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을 맺는 농가에는 감축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 및 논콩 비축 시 농가 희망 물량 전량 매입 등의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전략작물직불제사업과 연계한 군 자체 논타작물생산장려금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논콩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논 활용도를 높이면서 쌀 수급 균형을 맞추고 농가소득까지 증대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벼 재배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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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