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전북개발공사와 ‘순창형 전원마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31일 순창군청에서는 최영일 군수와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창형 전원마을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최영일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농촌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도시민과 귀농·귀촌인, 은퇴자 등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따라 군은 2030년까지 500호의 전원주택과 마을을 조성해 정주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순창군 전원마을 조성 지원 조례’와 ‘순창군 소규모마을 만들기 지원 조례’의 제정이 완료돼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상태에서 이날 전북개발공사와의 협약체결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전북개발공사는 업무협약 이후 사업대상 후보지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대상지를 확정하고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은 "협약을 통해 순창군과 한마음으로 협력해 누구나 살고 싶은 경쟁력 있는 전원마을을 조성하겠다"면서 "공사의 개발사업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원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영일 군수는 "인구감소에 따른 소멸위기를 돌파하고자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계획한 '순창형 전원마을 조성사업'과 이와 연계된 주요사업 등이 전북개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사업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순창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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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