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광주·전남교육청 추모주간 운영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이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잊지않고 기억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추모주간 운영을 앞두고 시·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세월호 희생자 9주기 기억 행사와 추모식을 열었다.

시교육청은 교육청 화단에 노란 바람개비와 리본을 설치했으며 색소폰 직원 동아리 회원들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 연주, 동영상 시청, 추모사를 낭독했다.

또 교육청 직원과 시민들이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세월호 기억공간을 운영한다.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에서는 추모식, 현수막 게시, 계기 교육, 사이버 추모 메시지 남기기 등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전시와 체험, 캠페인 등을 학생회가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58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오는 15일 오후 2시 5·18민주광장에서는 전시·체험부스·퀴즈·버스 공연 등이 진행되는 세월호 희생자 9주기 청소년 추념 문화제가 열린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를 '세월호참사 9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학교, 직속기관 등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내용의 배너를 게시했으며 14일 오전 10시에는 방송을 통해 추모 묵념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추념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우리 공동체를 뿌리째 뒤흔든 비극이었다"며 "희생자 뿐 아니라 유족들의 아픔과 슬픔까지도 보듬어 안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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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